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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이 하루 미뤄지며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SSG 랜더스의 준PO 2차전은 종일 내린 비로 결국 우천 취소가 결정되었습니다.
    취소된 경기는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비가 오면 취소되는 게 맞습니다”

    비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던 박진만 감독은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순리대로 해야 합니다. 비가 오면 취소되는 것이 맞죠. 그래야 선수들이 부상 없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순리대로 가는 겁니다.”

    박 감독 특유의 ‘침착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한마디였습니다.
    경기 일정이 미뤄진 데 아쉬움을 보이기보다, 선수 컨디션과 안전을 우선시한 판단이 돋보였습니다.


    “숙소 가면 드라마도 보고, 사우나도 하죠”

    ‘우천 취소 후에는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감독다운 유쾌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보고, 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를 보기도 합니다.
    선수들이 가는 시간을 피해 사우나도 하죠. 내가 가면 다들 탕에서 나갑니다.”

    진지함 속에 위트가 섞인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삼성의 팀 전체가 긴장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 선발은 그대로… “상황 따라 유동적일 수도”

    삼성은 비로 인해 하루 미뤄졌음에도 헤르손 가라비토를 그대로 준PO 2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만약 11일 경기가 정상 진행된다면, 3차전은 아리엘 후라도, 4차전은 원태인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11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선발 순서에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또 비가 온다면 바뀔 수도 있죠. 선발 투수가 2~3일 대기하면 긴장감이 커질 수 있으니까요.”


    최원태, 불펜 대기 가능성도

    준PO 1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삼성의 5-2 승리를 이끈 최원태는 이날 미출전 선수로 등록되었지만, 상황에 따라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감독은 단기전의 특성을 강조했습니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상황을 고려해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3차전 선발로 나설 후라도 역시 오늘 미출전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SSG, 외국인 에이스 결장 속 ‘김건우 카드’

    반면 SSG는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장염 증세로 1, 2차전에 모두 결장하게 되며,
    토종 에이스 김광현 대신 좌완 영건 김건우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이에 맞춰 박진만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습니다.
    베테랑 거포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선발 투입하고,
    왼쪽 무릎 염증으로 수비를 하지 못했던 구자욱좌익수로 복귀시킬 계획이었습니다.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넣었고, 구자욱이 수비가 가능한 상황이라 좌익수로 내보내려 했습니다.
    비로 경기가 미뤄졌지만 라인업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 박진만 감독의 리더십, ‘순리’와 ‘유연함’ 사이에서

    이번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박진만 감독의 태도는 냉정한 현실 인식과 여유로운 유머 감각의 조화였습니다.
    비로 인한 변수 앞에서도 ‘순리대로’라는 말처럼,
    경기 흐름을 억지로 바꾸기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삼성은 현재 준PO에서 1승을 먼저 따낸 상태.
    만약 11일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PO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실히 선점하게 됩니다.
    비가 만든 하루의 여유가 과연 삼성에게 긍정적 에너지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2025 KBO 준플레이오프 일정 요약

    • 2차전: 10일 → 1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
    • 3차전: 예정대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선발 예정: 2차전 가라비토, 3차전 후라도, 4차전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비로 멈춘 하루가 ‘기회’가 될까?
    11일 오후 2시, 다시 시작되는 준PO 2차전이 그 답을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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